연세나로

저는 가장 중요했던 고등학교 3년을 온전히 공부에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현역 수능 성적으로 목표했던 학교에 입학하지 못한 점에 아쉬움이 남아서 빠르게 반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빠르게 결정한 만큼 남들보다 더 먼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3월에는 공부 스트레스와 함께 주위 친구들처럼 즐겁게 대학 생활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뼈에 와 닿으면서 더욱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연세나로(나로 아카데미)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제가 다시 한 번 더 나아가야할 방향을 잡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초를 튼튼하게 쌓고 난 다음, 모든 과목을 기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누구나 아는 공부 방법이었지만 꾸준히 실천하기에는 어려웠습니다.
부족한 만큼 더 노력해야했기 때문에 저는 기초부터 다시 쌓기 위해서 학년을 가리지 않고 부족한 수업을 찾아서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저보다 어린 친구들과 같은 수업을 듣는다는 게 부끄러웠지만 배움에 있어서 그런 감정이 우선시 되면 안 된다는 선생님의 교훈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업을 듣고 많은 기출 문제들을 풀어봤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생님께 지속적으로 질문하고 대답을 받음으로서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9월 모의고사를 보고난 후, 그 때까지 봤던 모의고사 중 가장 높은 성적을 받았고 ‘실수만 없다면 수능도 비슷하겠지’ 라는 생각에 해이해졌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께서 계속 자극되는 말을 해주시는 동시에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셔서 수능에서 국어100, 수학100, 영어98, 탐구영역 50, 48로 3년 장학금을 받고 서울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해준 덕분입니다.
연세나로 원장선생님과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성실함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받아들였던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게 달려온 일 년을 돌아봤을 때 공부에 대해 후회가 남지 않는다면 목표를 이뤘거나 혹은 이루지 못했더라도, 목표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갔다고 생각합니다. 정시를 준비하는 모든 수험생들을 응원합니다!